LG생활건강이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의견에 장 초반 급락세다.
27일 오전 9시 17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16.24%(6만3500원) 내린 32만7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전날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며 상향 여력을 마이너스(-) 13.0%로 제시했다. 중국 내수 시장 위축에 더해 오휘와 숨 등 가맹사업 철수 비용이 뒤따른다는 우려다.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경기침체에 따라 고가의 사치품에서 가성비로 이동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면세 시장 약세와 가맹사업 철수, 북미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 등도 부정적이다. 해당 연구원은 "중국 시장위축과 소비행동 변화는 향후 몇 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내에서도 키움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줄줄이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거나 투자의견을 '중립' 또는 '마켓퍼폼'으로 낮춰 잡았다.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하나증권으로 33만 원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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