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를 방문 중인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알-수베이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스마트팜 산업과 농업 연구개발(R&D)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동 경제사절단인 플랜티팜의 모회사인 팜에이트의 2대주주인 국순당이 주목받고 있다.
카타르는 사막 기후를 극복하고 신선 채소와 사료작물 등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농업(스마트팜)에 주목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국의 농산업체가 관련 카타르 스마트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정 장관은 24일 양국 정부 간 2019년 체결한 스마트농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MOU 체결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양국 간 교류가 원활하지 못했으나, 개정이 이뤄지면 카타르 경제실무단 방한과 한국 스마트팜 연구진 카타르 방문 등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순당이 2대 주주로 있는 팜에이트의 자회사 플랜티팜은 중동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어 동행했다.
플랜티팜은 수직농장인 1,350평 규모의 ‘티팜광산’을 포함해 75개, 7,000여 평 이상의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800톤 이상의 스마트팜 작물 재배 역량과 100여종의 이상의 재배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
다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순당은 스마트팜 업체 팜에이트의 지분 26.33%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