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하루 만에 3~8도 '뚝'…설악산엔 올가을 '첫눈'

입력 2023-10-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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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곳곳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1일 평창군 진부면의 한 농촌 마을에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설악산과 광덕산 등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연합뉴스)
▲강원도 내 곳곳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1일 평창군 진부면의 한 농촌 마을에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설악산과 광덕산 등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연합뉴스)

올가을 들어 서울 기온이 가장 낮은 5.9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설악산에는 올가을 첫눈도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기준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강원 화천군 광덕산에도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북쪽에서 기압골이 내려오면서 이날 아침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는데, 기온이 특히 낮은 높은 산지에서 빗방울이 눈으로 변한 것이다.

올해 첫눈은 지난해(10월 10일)보다 11일 늦게 내렸다.

이와 함께 이날 0시 30분께 설악산 중청대피소의 기온이 영하 5.6도까지 내려가면서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북춘천에서는 올가을 첫 서리와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서울도 이날 오전 4시께 기온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5.9도까지 하락했다. 전날 아침 가장 낮았던 기온(10.1도)보다 무려 4.2도 낮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도 전날보다 3~8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예상된다"며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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