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尹 경제사절단 동행 소식에 ‘엑스플라’ 상승…“진짜 체력으로 보여주겠다”

입력 2023-10-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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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제사절단 21~25일 사우디ㆍ카타르 방문…컴투스, 게임사 중 유일
사우디 미래 먹거리 ‘게임’ 중요도 커…‘컴투스 코인’ 엑스플라도 상승
엑스플라, “사절단은 단기 호재…게임 등 ‘진짜 체력’으로 성과 낼 것”

▲엑스플라 관련 이미지. (출처=엑스플라 홈페이지)
▲엑스플라 관련 이미지. (출처=엑스플라 홈페이지)

컴투스가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경제사절단 명단에 포함되면서,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인 엑스플라(XPLA)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엑스플라 측은 이번 중동 경제사절단 방문 자체가 사업에 긍정적인 것은 맞지만, 준비 중인 게임과 플랫폼 등 ‘진짜 체력’으로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 기간에 동행하는 중동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국빈 방문은 21일부터 25일까지 일정으로, 사절단은 한-사우디 투자포럼과 한-카타르 비즈니스포럼 등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 및 오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 및 오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송병준 컴투스 의장은 이중 사우디 일정만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사우디 양국관계는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 방한 이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바 있다. 사우디가 최근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등 석유 이후 미래 먹거리를 준비 중인 만큼, 사우디와의 협력은 국내 기업에게도 큰 기회로 인식되는 중이다.

사우디의 미래 먹거리에서 게임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게이머’로 알려진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2030년까지 사우디의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허브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울 만큼 게임에 진심이다. 이 때문에 컴투스의 이번 사우디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이다. 사업 관련 투자 계약 체결이나 비즈니스 관계 확장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규창 컴투스 USA 대표 역시 19일 X(구 트위터)에 “우리의 중동 여행은 계속된다”면서 컴투스의 경제사절단 합류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규창 컴투스 USA 대표는 컴투스 그룹 내에서 엑스플라 및 블록체인·웹3 관련 스피커로 자주 나서는 인물 중 하나다. 이 대표는 지난 KBW2023이나 토큰2049 등 국내외 블록체인 행사에서 엑스플라와 웹3 게임을 지속해서 알리고 있다.

▲19일 송병준 컴투스 의장의 중동 경제사절단 동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엑스플라(XPLA)는 한때 259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출처=코인마켓캡)
▲19일 송병준 컴투스 의장의 중동 경제사절단 동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엑스플라(XPLA)는 한때 259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출처=코인마켓캡)

이번 소식이 알려지며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진 상황이다. 이를 증명하듯 엑스플라 생태계 코인인 ‘엑스플라(XPLA)’ 가격은 30% 이상 가격이 오르며 19일 오후 한때 9월 초 이후 처음으로 25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송병준 의장의 경제사절단 합류 소식도 단기 호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엑스플라는 2022년 10월 800원대에 거래를 시작해 올해 3월 한때 1300원대를 넘본 바 있지만, 이후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전달부터 200원 안팎에 머무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이번 경제사절단 합류 자체보단, 실질적인 투자 유치 함께 메인넷 및 온보딩 게임 사업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엑스플라 관계자는 “이번 중동 방문이 엑스플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라면서도 “컴투스 그룹이 최근 위지윅스튜디오를 위시한 미디어 사업이나, 서머너즈워 IP를 앞세운 게임 등 글로벌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사절단 합류는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직 자세히 공개할 순 없지만, 단독으로 좋은 게임 IP에 대한 공개를 준비하는 등 꽤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호재를 통한 가격 상승이 아닌 실질적인 사업의 ‘진짜 체력’을 통한 성과를 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실제로 중동 경제사절단 명단이 발표된 19일 엑스플라가 서비스 중이던 수집형 RPG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온보딩 소식도 알린 바 있어, 이번 상승에 힘을 보탰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사절단에는 컴투스 외에 파이랩테크놀로지스라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랩테크놀로지스는 여러 체인 및 디앱을 연결하는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를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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