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주류 초특가 행사인 ‘렛주(酒)고’ 행사를 온라인에서 열린다.
CU는 20일까지 포켓CU에서 양주, 와인 인기 품목 60여 종에 대해 총 3500여 물량을 정가 대비 최대 34% 할인가에 내놓는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CU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다른 인기 상품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먼저 최근 위스키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는 할인가 9만9900원에 300병을 판매하며 발베니 14년 캐리비언 캐스크는 16만9900원에 30병을 할인 판매한다.
또 국내 수입 물량이 한정돼 위스키 마니아들의 오픈런을 부르는 일본 위스키 상품들도 준비했다. 야마자키DR 및 하쿠슈DR(각 12만5000원), 히비키 하모니(11만9000원)을 각 12병씩 한정 판매한다.
CU는 기존에 주로 오프라인 바틀 샵에서 판매되는 희귀 위스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믹터스 보머거스(29만9000원), 믹터스 쉥크스(24만9000원)가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CU는 맥켈란 더블 12년, 글렌알라키 18년, 달모어 18년, 글렌그란트 18년 등 인기 위스키들과 샤또 몽로즈, 샤또 라미씨옹 오브리옹 등의 유명 와인들을 선보인다. 포켓CU 내 기획전 배너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 판매를 시작하며 일부 한정 상품을 제외하고 1인당 별도의 구매 제한 수량은 없다.
CU가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진행하던 렛주고 행사를 온라인까지 확대한 이유는 평소 구하기 힘든 주류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
8월 CU가 고객들의 구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수도권 점포를 중심으로 진행하던 렛주고 행사를 제주까지 확대하자 행사 매출은 직전 행사 기간인 6월에 비해 3배나 높게 늘어났다. 행사 기간 전주에 비해서도 245.4%나 늘었다.
특히 희귀 주류 상품들에 대한 높은 고객 니즈는 포켓CU의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인 CU바를 통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 서비스는 일반 점포에서 찾기 어려운 고가의 상품들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1~9월) 포켓CU 내 20만 원 이상 고급 와인과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3.3%, 356.3% 증가했다. 또 지난해 10월 포켓CU의 주류 특가 기획전 당시, 온라인 주류의 매출은 전주에 비해 131.5%나 늘었다.
박형규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주류 희귀 아이템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렛주고 행사에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이 지속되면서 온라인까지 행사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