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K-water)가 영국 토목학회가 주관하는 '크리스 비니 어워드'에서 국내 최초로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수자원공사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강당에서 열린 영국토목학회의 '2023년 Chris Binnie Award'에서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한 물관리(Sustainable Water Management)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영국토목학회(Institution of Civil Engineers, ICE)는 1818년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창립,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진 최초의 국제엔지니어 전문가 단체로 전 세계 150개 이상 국가의 약 10만 명의 다국적 회원이 참여하는 토목 관련 국제 학회이다.
크리스 비니 상은 영국토목학회가 2008년부터 지속가능한 물관리 부문에서 인류와 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사회의 기여도가 높은 기관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에는 영국국가기반시설 위원회가 수상했다.
수자원공사의 수상은 시화호 조력발전를 포함해 물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등 친환경 녹색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추진과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물관리를 시행해 인류와 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현식 수자원공사 K-water 연구원장은 "그동안 수자원공사가 기후위기 시대 시장과 환경변화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실천해 온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추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