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안드로메다 의총...부정선거 얘기도 나와 눈앞이 캄캄”

입력 2023-10-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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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1. 20hwan@newsis.com

15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한 허은아 의원은 16일 “안드로메다 의총 같았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허 의원은 1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태양계 지구의 상식으로는 우리가 지금 엄청난 위기감을 느끼고 이대로는 공멸한다는 절박함이 있었어야 했다”며 “23분의 의원들이 얘기를 했고, 그중에 7명 정도는 뭔가 얘기를 하려고 했다. 그 외에 저는 그 공간에 제가 아는 세계와는 동떨어진 얘기가 계속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중간에 김웅 의원도 사실은 의총장에서 그냥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이) ‘이건 뭐 짜고 치는 거 아니냐’, ‘좀 설계가 돼 있는 것 같다’ 하시면서 그냥 나갔다”며 “단결해야 된다든가, 송파구청장 선거였으면 이겼을 거라든가, 대통령이 충분히 잘하고 계시니까 공격하지 말라든가, 믿고 싶지 않지만 부정 선거라든가, 언론에 대한 얘기를 몇 분이 하셨을 때 저는 솔직히 눈앞이 캄캄해졌다”고 말했다.

신임 임명직 당직자로 꾸려지는 ‘김기현 체제 2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민들께서 어떻게 바라보실지에 대한 것”이라면서도 “어제는 사실 마지막 발언까지 듣고 나왔을 때 처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반성을 정말 우리가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당황스럽기는 하다. 걱정이 많이 된다”고 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제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두 글자로는 ‘오버’고 세 글자로는 ‘급발진’하신 게 아닌가”라며 “지금 당이 풍비박산이 났다. 이러고 있을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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