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가 계속 지원해줄 거라 확신”
인니, 멕시코, 폴란드 등과 경쟁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뭄바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 연설에서 “2036년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에 입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올림픽 개최는 14억 인도인의 꿈”이라며 “인도인은 스포츠를 좋아할 뿐 아니라 즐기고 있다. 2036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여러분의 지원을 통해 이 꿈을 실현하고 싶다”며 “인도가 IOC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개최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13만2000명을 수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 있는 도시 아흐메다바드가 유력한 개최지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앞서 인도네시아와 멕시코도 2036년 올림픽 개최에 공식적으로 관심을 표했다. 지난달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올림픽 개최 희망의 뜻을 IOC에 전달했다.
차기 하계 올림픽은 2024년 프랑스 파리,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2032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다. 2036년 대회 개최권과 관련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2029년 청소년 올림픽 유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