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고객 잡아라’ LG유플러스, 빅데이터 활용한 홈리빙 통신 매장 구축

잠실새내에 MZ세대 겨냥 홈리빙 매장 구축
빅데이터 분석으로 상권별 맞춤 매장 도출

▲일상의틈 잠실새내점에서 LG유플러스 모델이 스마트폰과 홈리빙 상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MZ 세대를 겨냥해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에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매장을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잠실동 ‘일상의틈 잠실새내점’에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 기술을 적용해 MZ세대 맞춤 홈리빙 매장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은 매장 면적, 유동 인구, 경쟁 업체 개수 등 기본적인 상권 분석과 더불어 NICE정보통신의 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 상권 내 주요 소비 연령 △방문 시간대 △업종별 매출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업종과 위치를 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데이터 분석값 및 동네 분위기, 지역 불편 사항 등 데이터로는 나타나지 않는 감성적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LG유플러스 매장 점장과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최종 검증 절차를 거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매장은 LG유플러스 통신매장에 판매하는 통신 제품 외에 여행용 캐리어와 에스프레소 머신, 디자인 달력 등 홈리빙 제품도 판매한다. 잠실새내점 주변 유동인구 45.3%가 2030세대이며 의류·액세서리의 소비량에 비해 점포 수는 부족하다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제품 구성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셀프(자가) 인테리어 제품으로 인기를 끄는 디자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 디자인 스튜디오 ‘밀리미터밀리그램’과 협업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빅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을 통해 매장을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고객 가치 창출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이재원 MX혁신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전국 2000여 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에 기존 통신 상품 판매를 넘어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통신 업계에서 시도해보지 않은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며 “향후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솔루션을 고도화해 통신 매장이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