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신기술과 로봇으로 열릴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14일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와 함께 ‘2023 로보월드(ROBOT WORLD)'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연다.
로보월드의 주요 행사인 국제로봇산업대전에서는 로봇기업·기관 241곳이 참여하며 828개 부스가 마련됐다. 자율이동이 가능한 협동로봇과 고도화된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로봇 등을 시연한다.
또 로보월드 부대행사로 △축구 등 종목 44개에서 로봇 활용 기술의 우열을 가리는 국제로봇콘테스트 △ 배달 등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로봇으로 해결하는 R-BIZ 챌린지 △로봇 관련 초청강연이 이루어지는 국제로봇비즈니스콘퍼런스 △국내외 바이어와 로봇기업 간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하는 ‘투자유치 데이’가 처음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엔 로봇 유공자 포상식도 진행한다.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국내·외에서 34건의 협동로봇 관련 특허를 획득한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산업포장을, 제조산업에 로봇을 도입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김종주 나우로보틱스 사장이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는다.
또 뇌수술 로봇 개발과 보급에 기여한 고경철 고영테크놀로지 전무와 자율주행 로봇 주행 기술을 발전시킨 최광용 시스콘 대표, 경진호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강기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 등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정부포상 17점이 수여된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로봇은 생산성 혁신,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신성장동력인 일석삼조 산업으로 로봇산업의 경쟁력은 곧 산업의 경쟁력이자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로봇산업의 중요성이 한 층 강화된 상황을 고려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준비해 올해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