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도적’ 김남길 극찬…“日 인기에도 우리 역사 알려”

입력 2023-10-10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우 김남길(왼쪽),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출처=서경덕 인스타그램)
▲배우 김남길(왼쪽),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출처=서경덕 인스타그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김남길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이하 ‘도적’) 의미를 짚었다.

서 교수는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김남길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을 시청했다”며 “‘도적’은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활극”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도적’을 두고 “그야말로 후대에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모두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우리 민족의 항일 역사를 담고 있기에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드라마 ‘파친코’를 통해 일제의 쌀 수탈,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관동대학살 등의 역사적 사실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된 사례가 있다”며 “이처럼 ‘도적’ 역시 간도 참변, 미쓰야 협정 등 당시는 물론, 1920년대 항일 역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파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금의 현실에도 일본 정부는 여전히 한일 간 역사를 왜곡하여 전 세계에 알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도적’ 같은 K 콘텐츠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문화의 힘으로 잘못 알려진 역사를 바로잡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팔로워분들의 주변 외국인들에게 ‘도적’을 널리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서 교수는 “남길아! 촬영하느라 고생 많았다”며 “일본에서의 상당한 인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역사를 알리는 이 작품을 선택한 네가 정말로 자랑스럽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도적’은 지난달 22일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됐다.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한국 1위를 차지했으며, 넷플릭스 톱 10 TV 비영어 부문 글로벌 2위(9월 25일~10월 1일)에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541,000
    • +3.99%
    • 이더리움
    • 4,449,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1.92%
    • 리플
    • 818
    • +0.74%
    • 솔라나
    • 295,700
    • +3.75%
    • 에이다
    • 822
    • +1.23%
    • 이오스
    • 781
    • +5.4%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2.01%
    • 체인링크
    • 19,560
    • -2.78%
    • 샌드박스
    • 407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