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낮추고, 크기 줄이고...실속형 안마의자 줄줄이 출시

입력 2023-10-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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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킹덤 더블'. (사진제공=코지마)
▲안마의자 '킹덤 더블'. (사진제공=코지마)

헬스케어 가전 업계가 가격을 낮추고 크기를 줄인 실속형 안마의자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1, 2인 가구를 겨냥하는 동시에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들의 지출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지마는 이날 듀얼 엔진과 프리미엄급 기능을 갖춘 신제품 안마의자 ‘킹덤 더블’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핵심 기능 위주의 기능을 탑재한 실속형 안마의자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코지마가 출시한 ‘더블 모션’도 실속형 안마의자에 속한다. 코지마의 대표 상품인 뉴에라 대비 50cm가량 작고, 가격은 절반 수준인 390만 원대다.

바디프랜드가 지난달 내놓은 ‘팔콘’도 가격과 사이즈를 모두 낮춘 제품이다. 대부분 안마의자가 집에 놓기 부담스러운 사이즈로 나온 것과 달리 팔콘은 중소형 아파트 거실과 중대형 아파트 침실, 서재 공간에 놓을 수 있는 사이즈로 나왔다. 올해 내놓은 신제품들이 600만 원 안팎의 고가인 반면 팔콘은 정상가 기준 297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

코웨이도 안마의자 ‘마인’으로 소형화에 합류했다. 기존 안마의자 대비 약 47% 작은 제품이다. 마인의 가격 역시 200만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600만 원대인 다른 제품 대비 낮다.

세라젬의 ‘파우제’ 역시 가격을 300만 원 밑으로 낮춘 소형 안마의자다.

업계가 안마의자 소형화와 가격 낮추기에 나서는 것은 최근 1인 가구,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안마의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반면 비싼 가격과 큰 크기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경기 침체로 헬스케어 가전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데 대한 대응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업계는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찾는 소비자들이 느는 점을 고려해 가성비를 내세운 소형화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2021년 국내 안마의자 시장 조사 당시 안마의자 사용자의 82%가 30평대 이상 거주자였다”라며 “1, 2인 가구가 계속 확대되고, 30평대 이하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안마의자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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