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가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공모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린리소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64만 주로 전량 신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1만4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최대 230억여 원이다.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3일 일반 청약을 시행해 11월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2011년 설립된 그린리소스는 세계 최고 수준 초고밀도 코팅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들이 극자외선(EUV) 공정과 하이-K 공정을 기반으로 3㎚ 이하 공정을 본격 적용하면서 혹독한 공정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초고밀도 코팅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 그린리소스 측 설명이다.
그린리소스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46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2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내년 하반기 이후 매출 및 영업이익 등 본격적인 실적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생산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 외에 초전도선재가 활용되는 에너지와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종합첨단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