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생성 인공지능(AI)의 상용화 시대에 국내외 핵심 수혜주를 분석하는 테마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 금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이 협력해 글로벌 주요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과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박연주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목할 산업 트렌드를 제시했다. 그는 기반 기술의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메타의 오픈 소스 전략 등으로 쓸 만한 생성 AI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워졌음에 주목했다. 이에 경쟁 우위에 있어 플랫폼 등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요 기업들이 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 생성 AI 기술을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응용 서비스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이에 따라 추론, 즉 이미 학습된 모델을 이용해 서비스하는 영역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궁극적으로 어떤 서비스가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되고 누가 그 시장을 장악할지는 향후 2~3년 이내에 결정될 전망이지만, 완전히 개인화된 AI 비서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군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담당 김영건 애널리스트는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 C언어로 그래픽 처리장치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로 엔비디아가 학습 영역에 이어 추론 영역에서도 주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담당하는 김수진 애널리스트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에서 구글과 아마존, 애플리케이션 중에서는 이미지 생성AI 시장을 주도하는 어도비가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게임 담당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생성 AI 기술의 도입으로 인터넷 산업에서 광고 플랫폼 업체들의 타케팅 능력이 고도화되고 그에 따른 광고 단가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금융 담당 박용대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를 통해 금융 업종이 생산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보안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