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후보자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정책을 수립하고 가족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여가부에 대해 "생명의 존엄성, 가족의 가치,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정부 부처"라며 "여가부의 업무는 하나같이 우리 사회의 한계상황에서 고통 받는 약자들을 돕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족 정책과 관련해 "위기 임산부, 한부모가족, 청소년부모, 다문화가족 등 어려움에 직면하기 쉬운 가족들을 촘촘하게 지원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년 보호를 위해서는 "학교 밖 청소년, 가정 밖 청소년 등도 국가의 보호 아래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현재의 정책 환경을 점검할 것"이라며 "증가하고 있는 위기 청소년에 대해 보다 세심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를 거쳐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중책을 수행할 기회가 저에게 주어진다면 그동안의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