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달부터 대용량 음료 사이즈인 트렌타를 상시 판매한다.
3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트렌타 사이즈가 적용되는 음료는 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로 총 3종이다.
트렌타는 기존 가장 큰 용량의 음료인 벤티(591㎖)보다 약 1.5배 큰 사이즈의 음료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트렌타를 9월까지 판매하기로 했지만 꾸준한 수요를 보이자 상시 판매로 전환했다.
트렌타는 판매 시작 75일째인 이달 2일까지 누적 판매량 150만 잔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2만 잔 이상 판매된 셈이다.
스타벅스는 겨울철 아이스 음료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아이스 음료들로 구성된 트렌타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아이스 음료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높아진 76%를 기록했다.
또 스타벅스가 최근 3년간 음료 용량별 판매 비중을 살펴본 결과 숏, 톨 사이즈 대비 상대적으로 큰 용량인 그란데, 벤티 사이즈의 판매 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이번 트렌타 상시 판매는 대용량 음료 매출 비중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이명훈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트렌타 출시 초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보인 점을 반영해 상시 판매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 의견을 경청해 더 많은 고객들이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