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혼계영 대표팀이 수영 경영 마지막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4분00초13으로 2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배영 이은지(방산고), 평영 고하루(강원체중), 접영 김서영(경북도청), 자유형 허연경(방산고)이 차례대로 입수해 경기를 치렀다. 각각 100m 제 몫을 해냈고 끝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3분57초67을 기록한 일본에게 돌아갔다. 한국의 뒤이어 싱가포르가 들어왔지만, 실걱 판정을 받으면서 동메달은 홍콩(4분01초72)에게 돌아갔다. 중국은 예선 2조에서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착했지만 부정 출발로 실격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으로 메달을 딴 것은 9년 만이다. 또한 지난 2019년 임다솔, 백수연, 박예린, 정소은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낸 종전 한국 신기록(4분03초38)을 3초25나 단축하며 한국신기록도 수립했다.
이로써 한국 수영 대표팀은 혼계영을 끝으로 총 22개의 메달(금 6, 은 6, 동 10)을 획득하며 최고의 성적으로 아시안 게임을 마무리했다.
특히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고 밝힌 김서영은 4개의 메달(은 1, 동 3개)을 목에 걸면서 개인 통산 아시안게임 총 메달을 6개(금 1개, 은 2개, 동 3개)로 늘렸다. 배영 간판스타 이은지 역시 이번 대회에서만 메달 5개(은 1개, 동 4개)를 따냈다.
이와 함께 예선에 출전한 평영 김혜진(28·전북체육회), 접영 박수진(24·경북도청), 자유형 정소은(27·울산광역시청)도 함께 은메달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