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하반기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08만 원에서 12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68만 원이다.
27일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연결 매출 9621억 원, 영업이익 3079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위 연구원은 “바이오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부 매출은 7497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에는 4공장 매출 반영과 공장 가동 효율 향상에 따른 매출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업황과 전망은 여전히 견고하고 수주 경쟁력은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 위탁생산(CMO) 총수주 금액은 20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8% 성장했으며, 이 중 신규 수주는 78%에 달한다”고 했다.
위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는 글로벌 CDMO 3사 중 유일하게 37% 성장을 기록했다”며 “경쟁사의 밸류에이션 하락은 코로나19와 바이오텍 프로젝트 축소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텍 프로젝트 축소 우려가 불필요한 사업 모델이므로 경쟁사와 동일한 우려로부터 자유롭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요가 매우 강한 이 영역의 CDMO 사업만 집중 수행하기 때문에 경쟁사가 주춤할 때 오히려 매력적인 사업 모델이 부각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