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유아동 용품 브랜드 ‘돗투돗’과 글로벌 완구 브랜드 ‘F.A.O슈와츠’ 매장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돗투돗은 22일 116㎡(약 35평) 규모로 롯데월드몰 4층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앞서 지난해 8월 동탄점을 시작으로 센텀시티점, 타임빌라스 등에 연 팝업스토어에선 수백 여명이 오픈런을 하기도 했다.
돗투돗 매장에서는 3~5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5가지 동물 캐릭터가 새겨진 의류, 유모차, 유아 침구 등 150개 이상 아이템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캐시미어 가디건’, ‘캐릭터 키링’, ‘베베와 버디 애착인형’, ‘돗프렌즈 자카드 니트 셋업’ 등이 있다.
23일에는 완구 브랜드 F.A.O.슈와츠가 218㎡(약 66평) 규모의 국내 최대 매장이 롯데월드몰 4층에 문을 열었다. F.A.O.슈와츠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완구 브랜드로 미국의 뉴욕, 시카고, 영국의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등 전 세계 총 5개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롯데월드몰점은 서울 지역 1호점이다. 영화 빅, 나홀로집에 등에도 소개될 만큼 뉴욕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명소로 꼽힌다.
롯데월드몰점에는 한정판 상품부터 F.A.O.슈와츠 ‘병정 인형’, 디스커버리 채널의 ‘만들기 시리즈 과학 완구’ 등 약 25개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F.A.O.슈와츠 매장만의 시그니처 체험 콘텐츠인 ‘발로 치는 그랜드 피아노’와 AR체험 등 특별한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두 매장의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돗투돗에서는 낮잠 패드를 오픈 일주일간 특가 2만 원에 판매한다. 구매 금액별 사은품 자이언트 풍선 등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한 ‘F.A.O.슈와츠’에서는 입점 기념으로 상품을 20% 할인 판매하며, 실바니안 패밀리 커스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처럼 롯데백화점이 키즈 브랜드 확대에 힘을 주는 것은 프리미엄 키즈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잠실점과 롯데월드몰이 있는 잠실 상권은 40대 초반의 거주 인구가 많고 젊은 가족 단위 고객의 유입이 높은 지역이다. 잠실점의 경우 올해 1~9월까지 키즈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과 롯데월드몰을 수도권 최대의 ‘키즈 메카’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잠실점과 롯데월드몰에만 약 60여 개 키즈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10월에는 세계 최초의 ‘파타고니아 키즈 ‘매장을 비롯해 ‘뉴발란스키즈 메가샵’도 백화점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