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신유열 상무와 베트남 동행…“여러가지 공부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연말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이 800억 원, 내년에는 2200억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신 회장은 22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식 후 L7 호텔 로비에서 취재진과 만나 “베트남에서 최대 쇼핑센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우리 (롯데)그룹이 가지고 있는 여러 회사와 협력을 해서 좋은 쇼핑몰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 회장은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회장은 “앞으로 (베트남)호찌민시티라든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라든지 우리가 핵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앞으로 유통업을 비롯해서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와 오픈식을 동행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신 회장은 “아들(신유열)은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신 상무가 유통에서도 활동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 회장은 “앞으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연면적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규모로 축구장 50개를 합한 크기다. 쇼핑몰과 대형마트, 5성급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 롯데그룹의 다양한 콘텐츠와 역량을 한 데 끌어 모은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하노이 현지 최대 규모로 롯데는 사실상 ‘베트남판 롯데타운’을 조성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2016년부터 부지개발에 착수해 6억4300만 달러가 투입됐다.
다음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일문일답
-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긴 시간에 걸쳐서 오픈했는데 소회는?
“우리 그룹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회사와 협력을 해서 좋은 쇼핑몰 만들 수 있게 됐다고 그렇게 생각한다.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 앞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어떤 목표 갖고 있는지.
“이 쇼핑몰 자체는 올해 연말까지 매출이 800억 정도, 그리고 내년에는 2200억 정도가 되니까 아마 베트남에서는 최대 쇼핑센터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호찌민시티라든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라든지 우리가 핵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베트남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앞으로 유통업을 비롯해서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
- 오늘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와 함께 왔는데, 어떤 의미인지.
“우리 아들은 뭐 여러 가지 공부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렇다”
- 앞으로 유통에서도 (신유열 상무가)조금 활동을 할 계획이 있는지.
“앞으로도 생각하고 있다”
- 이번에 같이 돌아보면서 (신유열 상무에게)특별히 전해준 말이 있는지.
“특별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