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솔루션이 자회사와 협력해 인공지능(AI) 화재솔루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젠솔루션은 자회사인 현대인프라코어가 ‘물류센터 내 화재 가능성 판단 시스템’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버∙차상∙지상 장치를 이용해 물류 운반 차량의 배터리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화재 가능성을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특허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구매조건부 과제에 따른 성과다. 이에 따라 엠젠솔루션은 수요처인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 ‘가락시장 물류운반기기 및 충전소 위치∙화재알림 비상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요처에 따르면 물류센터의 대형화, 밀집화로 인해 복합재난 관련 대비책이 절실하다. 주 요인으로 전동 물류운반기기 증가에 따른 충전 중 화재 발생 가능성이 꼽힌다.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납축전지에서 리튬이온배터리로 교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배터리 폭발 등의 위험 요소에도 노출돼 있다.
엠젠솔루션의 시스템은 차량에서 발생 가능한 △과열 경고 △통신 장애 △화재 감지 등에 대한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위험 발생 시 모바일 알람 기능을 갖췄으며 기존 소방 방재 시스템과 연계해 더욱 신속한 진압이 가능하다.
엠젠솔루션의 AI화재솔루션은 물류센터 외에도 공장, 고속도로, 터널, 문화재, 지하시설물, 모든 재활용 시설 등 화재발생 취약 장소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 현장의 자동화와 무인화 추세에 따라 화재 관련 솔루션의 수요도 동반 성장 중”이라며 “통신 관련 기술 및 지능형(AI) CCTV 영상 분석 기술과 현대인프라코어의 소방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보유중이며 특히 전기자동차의 화재를 조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특허도 보유했다”며 “이를 활용해 전기차 및 전기오토바이, 충전소 등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