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신장손상 여부를 15분 이내에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펜키드(제품명: AFIAS penkid) 제품에 대한 수출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11월 독일의 바이오마커 전문 개발업체 스핑고텍과 급성신장손상 여부를 판단하는 ‘Proenkephalin A 119-159 (penKid: 펜키드)’에 대한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핑고텍은 급성심부전·급성신장손상 등 급성 중증질환의 예측 및 진단에 필요한 혁신적인 바이오마커 제공 업체로, 패혈증 관련 바이오마커에 대한 독점권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급성신장손상은 매년 전 세계 1300만 명 이상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질환이다. 바디텍메드에 따르면, 펜키드는 기존의 진단방식(혈중 크레아티닌 농도 측정) 대비 손상 여부를 1~2일 정도 먼저 파악할 수 있고, 더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바이오마커다. 또한,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은 환자에 적용이 불가능한 기존 방식을 대체할 수 있으며, 중증 환자에 적용되는 신장대체요법 치료 과정에서 회복 여부에 대한 신장 기능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양사는 지난해 말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 이후 약 10개월 만에 수출 허가를 취득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빠른 속도로 시장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8월 말 양사가 체결한 시장개발계약(MDA)은 양사의 파트너십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의 상호 활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선두주자로써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시장에 확산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펜키드 진단제품은 급성신장손상 진단시장에서 기존 진단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스핑고텍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중증질환 관련 진단제품에 대한 협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