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 장비 선도기업 아이엠티가 18~19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495.59대 1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번 일반 공모청약에는 전체 공모 물량 158만 주의 25%인 39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억9575만9000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1조3703억 원을 기록했다. 아이엠티는 10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아이엠티는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총 1821곳의 기관이 참여해 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221억 원은 주력 사업의 고도화와 확장을 위한 설비 투자, 우수한 전문인력 유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 트렌드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극자외선(EUV)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시장 내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최재성 아이엠티 대표는 “수요예측부터 공모청약까지 진행하면서 당사의 기술력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이엠티는 코스닥 상장 이후 지난 20여 년 간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인 반도체 건식 세정 기술 개발 및 사업 분야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