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IDB는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1959년 설립된 국제개발은행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48개국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MOU에는 중남미 자본시장 관련 공동연구, 중남미 자본시장 관계자 초청연수, 공동세미나 등이 주된 내용으로 포함됐다.
이번 MOU는 한-중남미 자본시장 교류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중남미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본시장 정책, 지속가능금융 등의 분야에서 유기적인 정보 공유, 사업 발굴 등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IDB와의 MOU 체결식에서 “KRX-IDB 간 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양 지역 금융기관 간 협력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호 투자과 기업 교류 확대를 통해 자본시장을 넘어선 한-중남미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는 “KRX의 자본시장 관련 경험과 지식은 중남미 자본시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남미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KRX는 IDB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했다.
한편 거래소는 본 MOU를 기반으로 IDB와 중남미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