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사옥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스위스 제약사 산도스(Sandoz)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북미·유럽 시장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B17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2(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5(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면역학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4800만 개 이상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전 세계 약 40개에 달하는 국가에 공급해 왔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부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쌓아 온 역량을 재차 확인했으며, 바이오시밀러가 가진 환자 접근성 확대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3월 미국 피부과학회(AAD: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SB17의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 연구를 통한 약동학(PK) 및 안전성, 면역원성 등의 동등성을 확인했다.
SB17의 임상 3상은 지난해 12월 완료됐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내 유관 학술대회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