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Chaperone)은 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누겔(NuGel)’의 임상2상(NCT06024499)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샤페론은 이번 다국가 임상 2상에서 경증 또는 중등도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약동학,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대상환자는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위약과 누겔을 8주간 바르게 된다. 샤페론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한 위약 대비 누겔의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 확인을 목표로 한다. 이번 임상의 예상종료일은 2026년 1월31일이다.
회사에 따르면 누겔은 GPCR19를 타깃해 면역 및 혈관세포의 염증복합체(inflammasome)을 억제해 면역반응 인자인 사이토카인 발현을 줄임과 동시에 피부에서 염증억제 세포수를 증가시키는 기전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누겔에 효과를 보이는 특정 환자군만을 선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특허를 출원했다”며 “이번 임상에서 다양한 인종의 피부에서 효과를 나타내는지 확인하고, 용량증대시 치료효과가 증가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