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분야 전문 스타트업 컨텍이 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며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컨텍은 전 세계 주요 지점에 우주 지상국을 설치해 인공위성 관제와 함께 위성영상의 수신 및 처리, 분석 등 우주 산업에 필요한 밸류 체인을 관통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8개 지상국을 보유 및 운용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5개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컨텍이 보유한 서비스형 지상국(GsaaS) 네트워크 솔루션은 전 세계 위성을 보유한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월평균 수천 건 이상의 위성 데이터 수신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와 올해 누리호 2, 3차 발사 임무 시 탑재된 위성의 교신을 위해 컨텍 지상국이 이용된 바 있다.
컨텍 측은 “최근 우주산업은 민간 스타트업 기업들의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으며, 전 세계 위성이 현재 3000여 개에서 향후 10년간 10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위성의 증가에 따라 데이터수신에 필요한 지상국은 직접 구축하고 운용하기에 기술·비용적 측면에서 한계가 있으므로 컨텍이 전 세계에 구축한 지상국 활용 서비스 수요는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컨텍은 위성영상 활용 플랫폼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및 자연재해 모니터링, 항만 모니터링 등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컨텍은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내년 1분기 중 자체 위성도 발사해 위성영상 판매 및 활용 분야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컨텍은 이달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