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7일 펨트론에 대해 삼성전자향 반도체 검사장비 매출은 아직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만8280원이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펨트론은 검사장비 전문업체로 2022년 기준 매출 비중은 SMT(표면 실장 기술) 80%, 반도체 18%, 2차전지 2%"라며 "웨이퍼 패턴, 패키지, 메모리 모듈에 대한 반도체 검사장비(후공정)를 국산화해 OSAT H사 중심으로 중소형 반도체사로 최종 공급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약 150억 원이 기대된다"고 했다.
전날 펨트론은 OSAT사로부터 패키징 검사장비 ‘아폴론’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국내 반도체 삼성전자 첫 공급 건으로 파악되는 만큼 반도체 검사 장비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OSAT H사의 베트남 제2 공장에 검사장비를 납품하기 위해 메모리모듈 검사장비 ‘마스’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4분기부터 납품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외산 반도체 검사 장비를 국산화에 성공한 동사의 기술력이 입증되기 시작하는 해다. 한편 이차전지 검사장비의 경우 조립공정에서 사용되는 리드탭 검사장비를 판매 중이다. 동사는 제조장비와 검사장비를 L사향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인증 진행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