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중국, 제조업 PMI 부진에 반락

입력 2023-08-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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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 하락에 4거래일 연속 상승
중국, 8월 제조업 PMI 위축 국면에 4거래일 만에 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31일 종가 3119.88.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31일 종가 3119.88.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31일 혼조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 하락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중국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88포인트(0.88%) 상승한 3만2619.34에, 토픽스지수는 18.62포인트(0.8%) 오른 2332.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7.26포인트(0.55%) 하락한 3119.88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5.31포인트(0.51%) 내린 1만6634.51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63.51포인트(0.88%) 하락한 1만8321.37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3.47포인트(0.42%) 상승한 3233.69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71.35포인트(0.11%) 하락한 6만5013.12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일 이후 약 1개월 만의 신고가다.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폭넓은 매수세가 이어졌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16%포인트(p) 하락한 4.102%에 마감했다. 금리는 장중 4.09%까지 하락해 20일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둔화한 고용지표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향 등을 토대로 연준이 긴축을 멈출 것으로 기대한 결과다.

종목 중엔 리크루트와 JR도카이가 각각 3.65%, 1.85% 상승하면서 연초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일본 공장 14곳의 가동이 중단됐던 도요타자동차는 가동 재개 소식에 2.38% 올랐다. 패스트리테일링은 1.39% 상승했고 도쿄일렉트론은 1.24% 올랐다. 반면 화낙은 0.93%, 샤프는 2.40%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제조업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7월 49.3과 시장 전망치인 49.1보다 높았지만, 5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통상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 국면인 것으로 판단한다.

자오칭허 국가통계국 수석 통계사는 보도자료에서 “21개 업종 가운데 12개 업종의 PMI가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제조업 번영 수준이 더 향상됐다”며 “전반적으로 안정이 유지됐다”고 총평했다.

다만 “조사에 따르면 수요 부진은 여전히 기업이 직면한 주요 문제”라며 “제조업의 회복과 발전을 위한 기반을 더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존스랑라살의 브루스 팡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수요가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며 “보복 소비 유행이 줄어드는 가운데 서비스 지출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계속 확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적인 부양책 시행과 그에 따른 영향이 향후 지켜볼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신흥 기술주는 엇갈렸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31%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68% 하락했다.

한편 상하이종합지수는 8월 한 달간 5.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낙폭은 지난해 9월 기록한 5.6% 이후 1년 만에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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