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한데 모은 쿠팡 상설기획관 착한상점 참여 기업의 지난해 매출신장률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쿠팡 상생리포트 2023'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상생리포트는 쿠팡과 협력한 중소상공인들의 성장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정리한 보고서다. 표지는 안방 책상에서 사업을 시작해 쿠팡파트너스와 협업 후 약 2억 원의 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정미선 서번트 대표가 장식했다.
쿠팡 상생리포트 2023에 따르면 쿠팡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상생사업을 확대해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에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중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한데 모은 상설기획관 ‘착한상점’을 연 후 참여 기업의 2022년 매출성장률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쿠팡 전체 매출성장률을 뛰어넘는 수치로 중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이 쿠팡의 최근 3개 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쿠팡 자체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은 중소 제조사에 고용 창출의 활기를 제공했다. 고용 침체를 겪던 중소 제조사는 쿠팡의 곰곰, 탐사 등 PB 제품을 생산한 후 지난해 말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매출이 늘자 설비 투자와 일자리가 덩달아 증가했다. 쿠팡과 협업한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은 크게 늘어나 올해 3월 기준 총 고용인원 2만 명을 돌파했다.
쿠팡의 음식 배달서비스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해 주문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시장 상인들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 이에 지난해 쿠팡이츠 전통시장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 106개 전통시장 1416개 가맹점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48.4% 성장했으며 주문 건수는 3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중소상공인의 근본적인 고민을 개선하고자 올해 3월 ‘로켓그로스’를 도입했다. 중소상공인의 배송 경쟁력을 한층 높인 로켓그로스는 ‘로켓배송’과 동일한 물류·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기존에는 판매자들이 보관부터 배송, CS까지 도맡아야 했다면 로켓그로스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해당 과정을 대신 처리해 판매자가 품질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까지 상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상생의 기준을 시장에 선제적으로 제시해 상설기획관의 이름처럼 ‘착한상점’으로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