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 블루문’이 뜬다. 기회를 놓치면 14년 후에나 관측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슈퍼 블루문은 서울 기준 오후 7시 29분에 떠서 다음 날인 9월 1일 오전 7시 1분에 진다. 달이 가장 둥근 시각은 오후 10시 36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뜨는 둥근달과 지구 사이 거리는 약 35만7341km로 평균 거리인 38만4400km보다 약 2만7000km 가깝다.
슈퍼문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천문학계에서는 통상 지구에 평소보다 더 가까워져 크고 밝게 보이는 보름달을 가리킨다.
이번 슈퍼 블루문은 토성과 함께 볼 수 있어 더 특별하다. CNN에 따르면 토성이 달의 오른쪽으로 5도 위 지점에서 맨눈으로 관측되고 이후 시계 방향으로 달 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인다고 NASA 전문가는 설명했다.
슈퍼 블루문이 가장 최근에 뜬 날은 2018년 1월 31일이었다. 다음 슈퍼 블루문이 뜨는 날은 2037년 1월 31일이다.
지역별 월출·몰 시각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의 ‘생활천문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