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직업훈련 품질 제고와 훈련기관 역량 강화를 위해 ‘직업훈련기관 종합컨설팅’ 사업을 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훈련기관이 훈련시장에 진입하고자 할 때 준비해야 할 사항부터 훈련과정 기획, 운영, 사후관리 등 훈련 주기별로 필요한 사항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평가 등 규제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컨설팅을 통해 훈련기관이 실질적으로 훈련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공개모집와 지방고용노동관서 추천을 통해 선정된 경력 기관 50개소, 신규 기관 40개소 등 90개 민간 직업훈련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훈련과정을 운영 중이거나 운영한 경험이 있는 경력기관에 대해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신기술 활용, 프로젝트 학습방식 적용 등을 통한 훈련방식 고도화·차별화 등 심화 컨설팅이 제공된다. 신규로 훈련시장에 진입한 기관에 대해선 맞춤형 역량 진단이 지원된다. 이 밖에 컨설팅 이력 관리, 사후 모니터링, 후속조치 등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훈련기관별 전담 컨설턴트 관리제’도 시행될 예정이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해외에서도 직업훈련 품질 제고를 위한 핵심 정책수단으로 컨설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종합컨설팅 사업을 통해 직업훈련시장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