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4월부터 실시해 온 국산 천일염 방사능 검사 대상을 29일부터 837개 전체 염전으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 염전 837개소 중 국산 천일염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염전 150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나머지 염전 687개소는 민간전문기관(위탁수행)이 해왔다.
현재까지 109건(86개소)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이었으며 천일염 생산이 끝나는 10월까지 전수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11월부터는 올해 생산 후 창고에 보관 중인 천일염도 추가로 검사한다.
검사기준과 시간은 국내 식품 기준과 같은 1㎏당 100Bq(베크렐)을 적용하고 검사방법 또한 식품 기준인 1만 초 검사로 한다.
검사 결과는 해수부가 운영하는 ‘해양ㆍ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 누리집(www.mof.go.kr/oceansafety)’을 통해 결과를 공개한다.
해수부는 또 국산 천일염 등 수산물 가격 안정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유통질서 교란 행위 신고센터를 이달 25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30일부터는 해양경찰청, 지자체와 함께 합동 점검에 나선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산 천일염은 지금까지 실시한 방사능 검사에서 부적합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근거 없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검사를 더욱 꼼꼼하고 차질없이 시행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우리 국산 천일염을 구매하셔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