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천일염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전재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8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천일염 추가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6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각각 400톤씩 총 800톤의 정부 비축 천일염을 공급했다.
전재우 실장은 "8월 10일부터 추석 직전인 9월 27일까지 49일에 걸쳐 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을 추가 방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 2차 방출 시에는 20㎏ 포대 단위로 판매했으나 이번 천일염 방출 시에는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10㎏으로 포장 단위를 줄여서 판매한다.
또 하나로마트, GS 더프레쉬 등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7월 소비자가격 대비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정부는 방출 이후 소비자가격 동향을 지속 관찰해 필요하면 추가 방출도 검토한다.
아울러 천일염 주산지인 신안군에서도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신안군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신안1004몰’을 통해 이달 11일부터 천일염 10㎏ 상품을 1인 2포대 한정으로 소비자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