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비야디(BYD) 직원들이 회사 로고 옆에 서 있다. 베이징/AP뉴시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YD일렉트로닉은 성명을 통해 “중국 칭다오와 우시에 있는 자빌의 제조 사업을 인수한다”며 “이번 인수는 자사의 시장 점유율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자사의 기존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전반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빌은 중국 최대 위탁 제조업체 중 하나다. 쓰촨성과 광둥성, 장쑤성에서 수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며 애플의 부품을 만들고 조립하고 있다. BYD일렉트로닉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전자제품용 부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서 애플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케니 윌슨 자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전기차, 재생에너지, 헬스케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시장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점진적인 자사주 매입을 포함해 주주 중심의 자본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