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림선 개통 이후 상권 매출액 31.6% 증가

입력 2023-08-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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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된 별빛내린천 ‘관악별빛축제’의 모습. (자료제공=관악구)
▲지난해 개최된 별빛내린천 ‘관악별빛축제’의 모습. (자료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지난해 5월 개통된 경전철 신림선의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늘고 주변 상권 매출액이 31.6%가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신림선’은 관악산(서울대)역에서 여의도 샛강역까지 총연장 7.8㎞,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경전철이다. 지하철 1호선(대방역), 2호선(신림역), 7호선(보라매역), 9호선(샛강역)으로 환승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교통 소외지역이었던 구 교통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7월 평균 관악산역 약 20만4000여 명(35.7%↑), 신림역 12만1000여 명(53.7%↑)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대벤처타운역은 51만2000여 명으로 103.9%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림선은 교통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신림선 신림역 주변 약 300m 범위의 상권은 지난해 1분기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이 1397만 원에서 올해 1분기 1839만 원으로 3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림역에 있는 청년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의 방문객 수도 크게 늘었다. 올해 7월 기준 방문객 수는 1만4000여 명으로 지난해 1년간의 1만5000여 명에 육박할 만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지역 주민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신림선 신림역, 서원역에 내리면 구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별빛내린천에서 자연과 함께 더불어 휴식을 누릴 수도 있다. 별빛내린천은 다양한 수경시설과 LED 조명을 활용해 빛과 물, 문화가 어우러지는 야간 명소다.

구는 올해 11월과 12월 별빛내린천의 산책로에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으로 장식된 ‘관악별빛축제’를 개최해 흥미로운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인근에 창업 HERE-RO 3·4·5, 신림벤처창업센터 1‧2‧3 등 관악S밸리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또 구는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 ‘역세권활성화사업’ 대상지에 공공기여로 1283.5㎡ 건물 면적을 기부채납 받아 2025년까지 청년벤처창업공간을 조성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림선 경전철 개통이 주민들의 교통 편의 향상과 더불어 지역 내 자원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역세권 개발, 상권 활성화, 벤처기업 입주여건 향상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특화공간 조성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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