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시험소는 이번 추석 명절 전 성수기 도내 소 도축 물량은 3만2000여두로, 평시 대비 약 49% 늘어나고 식육·햄·갈비·달걀 등 제수용·선물용 축산물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험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위생 취약분야 집중 단속 △축산물 검사 확대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방지 등 축산물 검사와 작업장 위생점검을 추진한다.
먼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4주 동안 도내 도축장 8곳의 부산물처리실·취급업체 및 지육 운반업체(운반차량)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부산물 취급 시 위생적 처리 여부, 지육 보관·운반 과정의 냉장·냉동 기준 준수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등이다.
시험소는 축산물 생산·유통단계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축장의 생·해체검사를 강화하고 식육 중 항생제 잔류 검사와 미생물 검사를 최대 20%이상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 4~15일 2주 동안 추석선물세트(식육, 햄, 갈비, 달걀 등)를 가공·포장·판매하는 식육 가공업체를 집중 위생점검하고 축산물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 기준 및 규격 검사로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축산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경고·영업정지·과태료 등 조치할 계획이며,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할 방침이다.
박경애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추석 명절 축산물 소비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생산·유통 과정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이에 위생 취약 분야를 집중 점검하고 축산물 검사를 확대 실시해 공중위생상 위해요소를 사전 차단함으로써 안전한 축산물이 도민에게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