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이말년)이 결국 휴식기에 들어간다.
23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공식 SNS 계정를 통해 “토요일 게스트 침착맨은 배텐 출연을 쉬면서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침착맨은 웹툰 작가 주호민과 함께 매주 토요일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 코너에 고정 출연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방송은 잠정 보류됐고, 결국 침착맨 역시 휴식기를 선언했다.
앞서 침착맨은 지난달 28일 라이브 방송 중 쏟아지는 질문에 “호민이 형 이슈와 관련해 지인으로서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보고 있다”라며 “너무 뜨겁다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다. 일단은 좀 차분하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침착맨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주호민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고, 지난 4일 침착맨은 결국 휴식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주호민 여파 때문이 아니야고 추측했지만, 침착맨은 “제가 정신적으로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 때문에 안 되고, 무슨 일 때문에 안 되고, 사건이 있어서가 아니다”라며 “일을 많이 해서 쉰다. 굳이 연결 안 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침착맨의 휴식으로 ‘배성재의 텐’ 측은 월간 잇섭 코너를 확대 편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