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프리미엄 냉동 치킨 HMR(가정간편식) ‘오즈키친 칰’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조리가 간편한 데다 집에서도 전문점 치킨 맛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19년 선보인 오즈키친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미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부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1년 3월 출시한 치킨 제품인 '오즈키친 크리스피칰'은 ‘크리스피칰’, ‘핫크리스피칰’ 2종으로 구성된다. 100% 국산 닭고기를 사용했으며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 덕에 매출이 상승 중이다.
올해 1~7월 크리스피치킨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27% 상승했으며, 핫크리스피치킨도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72% 증가했다.
소스만 부어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양념·간장 치킨도 인기다. 매콤달콤한 양념 소스가 특징인 양념치킨은 올해 1~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꿀, 마늘, 간장을 넣은 짭짤한 마늘간장 소스를 담은 마늘간장치킨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했다.
매콤바삭한 고추치킨에 스파이시 마요소스를 더한 ‘스파이시 마요와 만난 고추치킨’, 소비자가 선호하는 윙, 봉 부위만으로 구성한 ‘오즈키친 칰 윙&봉’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뚜기는 ‘오즈키친’의 제품군을 치킨, 밥류, 죽류, 카레류, 튀김류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출시한 제품군으로는 냉동 치킨 7종, 파우치죽 10종, 냉동볶음밥 3종, 카레 4종, 세계 각지 카레 맛을 살린 월드퀴진 카레 4종, 오즈키친 미트류 3종 등이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치킨 제품은 조리법도 매우 간편하다"며 "180~20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냉동 상태의 제품을 넣고 약 10~15분간 조리하면 완성되며, 집에서 직접 조리하기 번거로운 양념·간장 치킨도 간편하게 안주나 간식으로 즐기기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