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뉴시스)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가 이혼과 열애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
21일 남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제 많은 분께서 '이혼을 했냐'라고 질문을 했고,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적는다"며 "네 맞다.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2011년 5살 연하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어 "처음 살아가는 제 인생에 있어 아내, 엄마로서 서툴지만, 가정에 누가 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라며 "그래왔기에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했던 상대방의 실수 또한 '서툴렀기에 실수였겠지'라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품어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실수'라고 용서했던 문제의 요인이 다시금 반복됐고, '이별'이라는 문턱까지 오게 됐다"고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현희는 "이혼이란 것이 좋지 않은 일이기에 선뜻 많은 분께 사실을 알리지 못하였지만 늦게나마 이렇게 소식을 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며 "저와 딸아이, 가족들에게 '진실된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생겼다. 남은 제 삶에 있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고 열애 소식을 함께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