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 감독은 제작사를 통해 “개인 SNS에 게시한 개인적 용도의 콘셉트 아트가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온라인에 배포된 경로와 방식에 관계없이 해당 이미지를 보고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 드린다”며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되었던 포스터는 영화 치악산의 공식 포스터가 아닌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제작한 시안이었다”며 “이를 개인 SNS에 공식 포스터가 아님을 공지하여 게시하였으나 몇몇의 커뮤니티에 해당 게시물이 공유되며 온라인상에 확산, 공식포스터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로와 무관하게, 게시된 이미지로 인하여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악산’의 비공식 포스터가 공유됐다. 해당 포스터는 토막 난 사람의 시체 형상을 그대로 담고 있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에 ‘치악산’ 측은 개인적인 용도로 만든 비공식 포스터임을 김 감독의 공식 사과문을 공개하며 해명함으로써 더 이상의 소문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치악산’은 아직 티저 포스터만 공개한 상태로 공식 메인 포스터에 대해서는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치악산에서 열여덟 토막이 난 의문의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충격적 괴담의 실체를 밝히는 영화 ‘치악산’은 다음 달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