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애국지사 후손들과 함께 타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절인 15일 “독립·국가유공자 지원 수당을 늘려나가고 유공자 우선 주차장 같은 우대 정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국가유공자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그분들의 긍지를 높여 드리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 시장은 민영환, 최익현, 이준, 안중근 등 독립유공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광복 전 눈을 감았던 우리 독립유공자들의 외침을 기억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자 서울광장 꿈새김판에 이분들의 사진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은 광야에서 불의를 보고 외쳤고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외쳤다”며 “이분들을 기억한다는 말에는 이분들의 행동을 기리고 오늘에도 본받겠다는 무거운 의미가 담겨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광장에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와 기억하고 다짐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한 뒤 “오늘 보신각 타종행사와 광화문광장, DDP에서 열리는 음악회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낮 12시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 참석했다. 서울시는 오후 7시 30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8·15 Seoul, my soul'(8·15 서울, 마이 소울)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