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보잉 차세대 여객기 기종 B737-8 도입

입력 2023-08-15 13: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단 운용 방식 변화…경쟁력 확보

▲제주항공 B737-8.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 B737-8.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B737-8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제주항공은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 기종인 B737-8 한 대를 내달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항공기를 포함해 올해 하반기 B737-8 2대 등 차세대 여객기를 차례대로 도입하며 현재 운용 중인 여객기 B737-800NG를 대체한다.

제주항공은 기단 운용 방식 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존 운용리스 방식이었던 항공기 운용방식을 직접 구매 형태로 전환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개선된 연료효율을 바탕으로 연료비 절감은 물론, 운용 방식 변화를 통해 임차료와 기재 정비비 등에서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비비 절감 및 부채비율 감소에 따른 재무건전성 확보도 가능하다. 임차 항공기 운용 시 항공기 반납에 필요한 반납 정비 비용(원복 수리 비용) 절감하는 것은 물론 부채로 인식되는 정비충당부채를 해소할 수 있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사에 따르면 B737-8 항공기는 B737-800NG 대비 15% 이상 개선된 연료 효율과 약 50%의 소음을 개선했다. 제주항공은 연료 효율 개선을 통해 연료비 절감은 물론 운항 효율성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

코로나 이후 글로벌 여객수요가 증가하고 민간 항공사의 여객기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항공기 임차료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선제 구매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항공기를 도입함으로써 사업계획에 따라 공급 확대를 이어간다.

제주항공은 보잉사와 2018년 11월 B737-8 50대(확정 40대, 옵션 10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항공기 물량을 확보했다. 제주항공이 구매 계약을 체결한 50대 중 확정 구매 40대는 단일 기종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가 체결한 구매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부터 차례대로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본격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47,000
    • +3.93%
    • 이더리움
    • 4,441,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2.5%
    • 리플
    • 822
    • +3.01%
    • 솔라나
    • 290,000
    • +0.76%
    • 에이다
    • 822
    • +2.49%
    • 이오스
    • 798
    • +11.3%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5
    • +5.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450
    • +3.49%
    • 체인링크
    • 19,740
    • -1.25%
    • 샌드박스
    • 417
    • +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