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보수 11.8억, 9.5억
삼성전자 반도체,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재고자산이 5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각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의 올해 상반기 재고자산은 지난해 말 29조576억 원에서 4조6320억 원 늘어난 33조6896억 원으로 집계됐다. DS부문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전체 재고는 55조5078억원으로 지난해 말 52조1878억원보다 3조3200억 원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재고자산은 지난해 말 15조6647억 원에서 16조4202억 원으로 7천555억 원 늘었다.
삼성전자 DS부문, SK하이닉스의 재고를 합치면 50조1098억 원으로 상반기에만 5조 원 넘게 증가했다.
전체 자산에서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11.6%에서 올해 상반기 말 12.0%로, SK하이닉스가 15.1%에서 16.0%로 커졌다.
재고자산을 판매하는 속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재고자산 회전율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기준 4.1회에서 올해 상반기 3.3회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2.4회에서 1.8회로 하락했다.
한편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은 올해 상반기 11억8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경계현 사장(DS부문장)과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이 각각 9억5400만 원, 9억500만 원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