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가 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1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10일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태풍을 맞아 주민 안전에나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날로 피폐해져 파탄 지경에 이른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쟁 준비를 운운하는 걸 개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허황된 무력도발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남한 지도를 펼쳐놓고 수도권 이남을 가리키는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더욱 다그치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날 개최된 군사위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중대한 군사적 대책에 관한 명령서에 친필서명했다. 전쟁 억제력 수행의 위력한 타격 수단을 더 많이 확대보유하고 부대들에 기동적으로 실전대비하는 사업을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