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하충어빙(夏蟲語氷)/리본족

입력 2023-08-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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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릴린 보스 사번트 명언

“지식을 얻으려면 공부를 해야 하고 지혜를 얻으려면 관찰을 해야 한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지능 지수가 높은 사람’으로 등재된 미국 잡지 칼럼니스트다. 기네스북에 오른 그녀의 IQ는 228이다. 그녀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퍼즐을 풀고 질문에 답하는 퍼레이드 잡지에 선데이 칼럼인 ‘사번트에게 물어보세요(Ask Marilyn)’를 연재하고 있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46~.

☆ 고사성어 / 하충어빙(夏蟲語氷)

‘여름벌레가 아는 척하느라 얼음을 말한다’라는 말이다. 여름벌레가 얼음을 알 리가 없으므로 식견이 좁음을 비유하는 말로 쓴다. 장자(莊子) 추수(秋水) 편에 나온다. 북해의 신인 약(若)이 겸손하지 않은 황하의 신 하백(河伯)에게 한 수 가르쳐주는 대목이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에 관해 이야기해줄 수 없고, 여름 한 철 벌레에게 얼음 이야기를 해줄 수 없는 것은 이들이 사는 장소와 때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井蛙不可以語於海者 拘於虛也 夏蟲不可以語於氷者 篤於時也].” 하충의빙(夏蟲疑氷)은 같은 말이다.

☆ 시사상식 / 리본(re-born)족

리본은 초혼에 실패한 시점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다. 초혼 때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안정되고 매너 또한 좋은 재혼 희망 남성을 이르는 말이다. 재혼을 바라는 여성뿐 아니라 최근 미혼 여성들 사이에서도 이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능력 있고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을 겸비한 골드미스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결혼 상대자를 찾다 보니 이들과 만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혼율도 높고 결혼 나이도 늦춰지면서 이혼과 재혼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는 점도 리본족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 신조어 / 자라니

자전거의 ‘자’와 고라니의 ‘라니’를 합친 말이다. 고라니처럼 차량 운행이나 도로 상황을 좋지 않게 만드는 자전거 라이더를 뜻한다.

☆ 유머 / 지혜보다 나은 유머

교수가 열강하던 도중, 교단 사이 틈에 걸려 넘어질 뻔하다 가까스로 중심 잡고 한 말.

“아휴! 여기서 종강할 뻔했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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