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기.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에서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남성 5명의 사형이 집행됐다.
9일(현지시간)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동아제르바이잔주 도시 마란드에서 여성을 납치해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5명에 대한 사형이 최근 집행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사건 발생 나흘 만에 범인들 검거에 성공했다.
사법부에 따르면 사안이 심각한 만큼 빠른 수사가 이루어졌고 체포된 남성들이 다른 범죄에 연루된 사실도 확인됐다.
사법부는 지난달에도 3명의 남성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 바 있다. 이들은 성형수술을 해주겠다며 유인한 여성을 마취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국제 인권 단체 국제앰네스티 집계에 따르면 이란은 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사형 집행을 많이 하는 국가다. 지난해에는 총 582명의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