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가 신곡 뮤직비디오 속 트레이싱 의혹에 사과했다.
9일 전소미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전소미 EP 앨범의 타이틀곡 ‘패스트 포워드’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영상 속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타 작품의 캐릭터와 외형이 유사하다는 소식을 접했다”라며 “이후 즉각 검토했고 해당 장면을 삭제 및 수정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소미는 지난 7일 새 EP 앨범 ‘게임 플랜’(GAME PLA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패스트 포워드’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패스트 포워드’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일본 유명 만화가 타카하시 루미코의 ‘시끌별 녀석들’ 속 캐릭터 라무와 흡사하다는 쩍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두 캐릭터를 겹쳐보는 방식으로 상당 부분 일치한 면이 나오자 ‘트레이싱’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트레이싱이란 원본을 밑에 깔고 그대로 따라 그리는 것을 말한다.
이에 전소미 측은 “조속히 해당 장면을 교체할 예정이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소속사로서 작품에 대해 더 면밀히 살피지 못해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위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중하겠다”gk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타카하시 루미코는 1978년 ‘시끌별 녀석들’로 데뷔해 ‘란마 1/2’, ‘이누야샤’ 등 대작을 쏟아낸 거장이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