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7일 충남 논산시 무더위 쉼터를 찾아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에게 친환경 소재의 양우산, 손수건, 생수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7일 "기후위기 시대에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충남 논산시에 있는 무더위 쉼터를 찾아 "폭염 등 날로 심화하는 기후위기는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폭염 취약 어르신에게 친환경 소재의 양우산, 손수건, 생수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하고 불편 사항을 살폈다.
그는 "극한 폭염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폭염대응 요령을 숙지하고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의 시설 점검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6월 수립한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을 통해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국가적 보호와 지원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폭염 건강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지정을 확대하고, 무선통신망 사용량에 근거해 유동 인구가 많은 폭염 취약 중점관리지역(Hot spot)을 선정, 그늘막‧물길 등 적응인프라를 집중 확충하는 한편, 취약 어르신에 대한 원격 건강관리서비스 등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