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강관 제조 전문기업 넥스틸이 최종 공모가를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넥스틸은 2~3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35.56대 1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1만1500~1만2500원) 하단인 1만1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805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90억 원이다.
상장을 주관한 하나증권 관계자는 “최근 다소 약화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가격을 결정했다”면서도 “다만, 넥스틸의 뛰어난 성장성과 독보적인 실적, 우수한 제품 경쟁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넥스틸은 에너지산업, 건설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강관 제조와 유통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규 시설 증설과 운영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강관 분야 시장 넥스틸의 경쟁력과 제품 기술력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글로벌 대표 강관 기업으로 도약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틸은 9~1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